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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The opposite of play is not work. It's depression. - Brian Sutton-Smith
파과 (구병모) 매력적인 캐릭터들, 특히 주인공의 독특한 설정도 좋았고, 어떻게 전개되고 마무리 될 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다 읽기 전에는 다른 독자 리뷰를 안 보는 편인데, 일단 평점이 좋은 것을 보니 결말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 자체를 일부러 그런 것인지 문장 하나를 길게 끄는 특징이 있었는데 읽기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부득이하게 무료 기간 동안 끝까지 못 읽었는데 (...) 나중에 꼭 구매해서 읽을 예정이다. 3월 11일에 읽다 만 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9월 22일에 다 읽은 듯. 끝까지 긴장감 있게 잘 읽었다. 나름의 여운도 있고..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읽으면서 배우들 얼굴이 많이 떠올랐다.
한식을 위한 변명 (황광해)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역시 친일파 척결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이다.. 라는 것.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적 병폐의 원인은 친일파를 단호히 처단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요리계(?), 음식문화에도 뿌리 깊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내용 대부분이 나도 거의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이다. 구어체에 가까운 짧디 짧은 문체로 쉽게 읽히며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특히 보양식, 산나물, 궁중음식에 대한 내용은 생각지도 못한, 다소 충격적인 사실들.. 사찰음식에 대한 내용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 장은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다.. 대출 연장이 안 된 관계로. “궁중요리, 궁중음식은 없다”고 하면 뜨악하게 쳐다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논리가 닿지 않는 엉뚱..
032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속담)
대도오 (좌백)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다.. 재미는 있지만.. "신무협의 지평을 열었다"라기엔 아직 김용 무협이나 먼치킨 물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했다. 무공은 낮지만 싸움을 잘한다. 무공에 낮은 데에 비해 공격적인 성격이 받쳐준다. 무공은 되는데 성격이 유약하다는 표현들은 꽤 그럴싸 하고 신선했다. 그래도 어쨌든 한두 번(?)의 기연에 의해 대도오나 흑풍조 전체의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 그런데 그게 잘 표현조차 안 된다는 것도 실망..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희한하게) 재미는 있다.
마션 (앤디 위어) https://ridibooks.com/v2/Detail?id=510000369 마션 “실화보다 더 사실적인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혜성처럼 떠오른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경이로운 데뷔작 작품 소개 아마존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전 세계 29개국 출간, 2015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2015년 10월 리들리 스콧 감독ㆍ맷 데이먼 주연 영화 대개봉 “엿새 전 그는 화성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간이었다 하지... ridibooks.com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 (티스토리 글쓰기 바뀐 건 깔끔하고 좋은데 이미지에 링크 넣기는 왜 안 되는지?) 새로운 천재(?) 앤디 위어에게 찬사를! SF에서 과학적 고증에는 크게 관심이(지식이..) 없는 나에게도 쉽게 읽히는 소설. 하지만 검색해 보니 몇몇 의도된 설정..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점성술 살인사건의 오마주인가? 했지만 대실망. 초중반 몰입감 대비 후반이 너무나 별로임.
단발머리 소녀 (오카모토 기도 외) 너무 올드해서 그런지 읽기가 쉽지 않았다. 별로 재미도 없고. 아쉽지만 반 쯤 읽다가 말았다. 아래 차례 중 굵은 글씨만 내가 읽은 부분.. 그나마 타이틀작인 '단발머리 소녀'와, '지문'만 조금 볼만 했다. *오카모토 기도 단발머리 소녀 오후미의 혼 맹인의 강 *사토 하루오 지문 불의 침대 여계선기담(女誡扇綺譚) 어머니 무기력한 기록 *고다 로한 이상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