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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오 (좌백)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다.. 재미는 있지만.. "신무협의 지평을 열었다"라기엔 아직 김용 무협이나 먼치킨 물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했다. 무공은 낮지만 싸움을 잘한다. 무공에 낮은 데에 비해 공격적인 성격이 받쳐준다. 무공은 되는데 성격이 유약하다는 표현들은 꽤 그럴싸 하고 신선했다. 그래도 어쨌든 한두 번(?)의 기연에 의해 대도오나 흑풍조 전체의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 그런데 그게 잘 표현조차 안 된다는 것도 실망..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희한하게) 재미는 있다.
마션 (앤디 위어) https://ridibooks.com/v2/Detail?id=510000369 마션 “실화보다 더 사실적인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혜성처럼 떠오른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경이로운 데뷔작 작품 소개 아마존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전 세계 29개국 출간, 2015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2015년 10월 리들리 스콧 감독ㆍ맷 데이먼 주연 영화 대개봉 “엿새 전 그는 화성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간이었다 하지... ridibooks.com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 (티스토리 글쓰기 바뀐 건 깔끔하고 좋은데 이미지에 링크 넣기는 왜 안 되는지?) 새로운 천재(?) 앤디 위어에게 찬사를! SF에서 과학적 고증에는 크게 관심이(지식이..) 없는 나에게도 쉽게 읽히는 소설. 하지만 검색해 보니 몇몇 의도된 설정..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점성술 살인사건의 오마주인가? 했지만 대실망. 초중반 몰입감 대비 후반이 너무나 별로임.
단발머리 소녀 (오카모토 기도 외) 너무 올드해서 그런지 읽기가 쉽지 않았다. 별로 재미도 없고. 아쉽지만 반 쯤 읽다가 말았다. 아래 차례 중 굵은 글씨만 내가 읽은 부분.. 그나마 타이틀작인 '단발머리 소녀'와, '지문'만 조금 볼만 했다. *오카모토 기도 단발머리 소녀 오후미의 혼 맹인의 강 *사토 하루오 지문 불의 침대 여계선기담(女誡扇綺譚) 어머니 무기력한 기록 *고다 로한 이상하도다
라이프 리스트 (로리 넬슨 스필먼) 재밌게 읽었다. 확실히 요즘 작가들은 영화화를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미 결정됐다고 하는데, 영화 나와도 한 번 볼만할 것 같다. 아마도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고 잔잔한 스토리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바로 전 포스트의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의 명언도 이 책에서 본 것. 소개팅은 사람들이 자신의 잣대로 나에게 어울릴 법한 사람을 소개하면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031 Do one thing every day that scares you. - Eleanor Roosevelt
살육 도시 (백승재) 이틀만에 완독. 쉽게 따라갈 수 있는 흡인력 있는 내용. 마지막의 작전이 성공했더라도 최후의 결전(?)은 가능했을 것 같은데 왜 굳이 아쉽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흑막의 정체는 열린 결말로 간 것이 괜찮은 것 같다. 뭐 대단한 음모가 숨어있을 것 같지도 않고, 만약 그런 얘기를 꾸미려면 지루해질 것 같다. 주인공 외에도 작중 인물들의 개인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몇몇은 잘 마무리되고 몇몇은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점이 아쉽다. 권투 도장은 꼭 필요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재밌게 읽었고.. 무기력함은 스스로 극복하면 된다는 교훈..
불안 (알랭 드 보통) 무료 대여 받았는데 끝까지 못 읽었다.. 리디셀렉트에서는 무료라고 하니 나중에 재가입하면 읽을 수도 있고.. 안 읽을 수도 있고.. 대략 중간까지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쥐뿔도 없으면서 나름 자존감은 있는 편이라는 것. 이 책에서 얘기하는 쓸데없는(?) 시기심, 불안감 등은 나도 가지고 있지만 나름대로 잘 다스리거나 극복하고 살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실제로도 (이 얘기를 들은 친구가 보내준,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인터넷 자존감 테스트에서 평균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오더라.. 아래 노트들 중에는 다른 책에서 인용된 부분도 있다. 따로 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우선 남겨둔다. 부자들 가운데는 다섯 세대가 써도 남을 만큼 돈을 축적해도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 모으는 사람이 많은..
마인드 리더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한 편의 헐리우드 영화. 요즘 영국 미국 쪽 소설을 보면 노골적으로 영화화를 노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긴 한다.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사람의 심리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그럴 듯 하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잘 된다. 주변 인물들이나 엑스트라들의 속마음도 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다만 반전이라고 주어진 것이 그닥 충격적이지 않다. 결말이 오기 전에 한두 번의 반전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은 단순한 복수극으로 끝난다. 후반부는 쓸데없어 보이는 복잡한 서술들이 너무 많기도 하다. 그래도 영화 한 편 보는 듯 재밌게 읽었다. 리디에 있는 작가 소개를 보니 "엔터테인먼트 장르"라는 말이 나오던데 딱 맞는 표현이다. 스릴러나 서스펜스라기 보다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정의하는 것이 좋겠다.
선량한 시민 (김서진) 동기가 없다면 완전범죄가 가능할까? 라는 모티브로 시작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던지는 질문은 그보다는 심오한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건에 휘말리며 갈등하고 번뇌하는 심리를 잘 그려낸 것 같다. 결국 주인공들도 동기가 있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거나 부정하고 있었을 뿐. 마지막 살인의 범인은 누구일까, 이부분도 잘 엮어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결국 광기에 휩싸인 사회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그대로도 좋은(?) 결말인 것 같다.
030 Prepare yourself so that you can be a rainbow in somebody else's cloud. - Maya Angelou
3인칭 관찰자 시점 (조경아) 괜찮은 스릴러. 범인은 초중반부터 알 수 있고, 혹시 반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대체로 생각한 대로 흘러간다. 다만 범인의 동기가 공감하기 어렵고, 가장 의아한 것은 범인이 왜 살아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래도 주변 인물들의 시점에서 다양하게 서술함으로써 읽는 재미도 잡고, 작가가 의도한 생각할 거리도 잘 전달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