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정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녹정기 (김용) 뭔가 낄낄대는 재미(?)는 있는데, 의외로 집중해서 끝까지 완독하기 힘든 작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영웅문 3부작 이후에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를 처음 읽을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위소보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행보가 재밌기는 한데, 10권을 끌어가면서 꽤 지루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인 듯. 구판과 다른 점은 서장이 굉장히 길어졌다는 점. 구판에서는 선비들이 바로 천지회를 찾아가자고 하고 끝나는 반면, 신판에서는 "명사"라는 책에 얽힌 사건의 전모가 나온다. 바로 그 사건으로 천지회와 원수가 되고, 나중에 위소보에게 응징당하는 인물을 밝히고 시작한다. 그리고 극초반 태후와 해대부가 대화할 때, 해대부가 숭정황제를 언급할 때 태후가 당황하는 건.. 조금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는데 스포일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