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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쌍쌍바 (박상)

 

 

나도 스뽀오츠 정신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야할 텐데..

이런 걸 보고 재기발랄하다고 하는 건가. 요즘 스타일의 가벼운 문체지만 담긴 정신만큼은 가볍지 않다. 잘 읽었다.

 

"아저씨도 한때는 멋진 남자였나요?"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사는 거 재미없어. 씨팔. 다 귀찮아."

 

"어딜 가든 마찬가지야. 월급을 탄다는 건 모멸감을 견디는 거다."

 

- 내가 왜 당신에게 졌지?
- 이기려고 하니까.
- 당신을 이기고 싶어 죽겠어.
- 그러지 말고 스스로 멋진 존재가 되면 어떨까. 그럼 나와 대등해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