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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2019/09/28
매력적인 캐릭터들, 특히 주인공의 독특한 설정도 좋았고, 어떻게 전개되고 마무리 될 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다 읽기 전에는 다른 독자 리뷰를 안 보는 편인데, 일단 평점이 좋은 것을 보니 결말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 자체를 일부러 그런 것인지 문장 하나를 길게 끄는 특징이 있었는데 읽기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부득이하게 무료 기간 동안 끝까지 못 읽었는데 (...) 나중에 꼭 구매해서 읽을 예정이다. 3월 11일에 읽다 만 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9월 22일에 다 읽은 듯. 끝까지 긴장감 있게 잘 읽었다. 나름의 여운도 있고..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읽으면서 배우들 얼굴이 많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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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위한 변명 (황광해)2019/09/02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역시 친일파 척결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이다.. 라는 것.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적 병폐의 원인은 친일파를 단호히 처단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요리계(?), 음식문화에도 뿌리 깊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내용 대부분이 나도 거의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이다. 구어체에 가까운 짧디 짧은 문체로 쉽게 읽히며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특히 보양식, 산나물, 궁중음식에 대한 내용은 생각지도 못한, 다소 충격적인 사실들.. 사찰음식에 대한 내용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 장은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다.. 대출 연장이 안 된 관계로. “궁중요리, 궁중음식은 없다”고 하면 뜨악하게 쳐다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논리가 닿지 않는 엉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