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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2018/09/03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나 미스터리 쪽은 장편과 단편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데, 오히려 단편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비밀"로 처음 접했던 것 같다. 영화로 먼저 본 것 같은데, 영화는 뭐랄까.. 판타지스러운 러브스토리같은 느낌이었다면 소설은 아빠와 딸(?)의 묘한 심리전이 돋보였었다. 그러고보니 "백야행"도 드라마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었는데, 드라마는 가슴 절절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느낌이었다면 소설은 서늘하고 섬뜩한 미스터리였다. 그리고 이 "백야행"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 라고는 하지만 이후에 읽은 것은 "용의자 X의 헌신" 하나구나.

     

    전체적으로 남녀의 사랑이 얽힌 이야기가 많다. 비밀과 백야행도 그렇고 일단은 사랑 이야기를 깔고 가는 건가?

     

    - 작은 고의故意에 관한 이야기: 평범하다.

    - 어둠 속의 두 사람: 조금 충격적이지만 추리물로서 재미도 있는 편.

    - 춤추는 아이: 평범하다.

    - 끝없는 밤: 평범하다.

    - 하얀 흉기: 평범하다.

    - 굿바이, 코치: 범인들(?)에게 공감이 가지는 않지만 트릭과 반전이 괜찮았던 듯.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타이틀작 답게 재밌다. 좋은 반전이었다.